전남 동부권 의대 신설 경쟁력 한층 더 확보 방침
전남 순천시는 최근 신대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국립순천대학교와 함께 신대지구 의료부지를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립후보지로 선정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을 비롯, 권향엽․김문수 국회의원, 오행숙 부의장 등 시․도의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대학병원 설립후보지로 국립순천대 서면농장 부지와 더불어 신대지구 의료부지까지 선정됨으로써 전남 동부권 의대 신설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더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대지구 의료부지는 5만6,558㎡(약 1만7,109평) 규모로 전남 동부권뿐만 아니라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인구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래 의료 인프라 및 의학 교육의 요충지로 성장할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시는 신대지구 내 3만 평 규모의 시 소유 외국교육기관 부지도 지역주민 협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검토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될 경우, 신속하게 의대 부속병원 설립이 가능해져 지역사회에 빠르고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노관규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의대 설립은 이제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는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로 전남뿐만 아니라 경남 서부권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리고 건강권과 생명권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국립순천대는 전남 동부권과 남해, 하동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실현하고, 응급 산업재해 등 지역민이 염원하는 의료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을 이루어 내겠다”며 “순천시의 적극적인 유치·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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