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OB합창단(단장 정희순)은 내달 12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에서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오용덕) 주최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대입 수험생들과 함께하여 그 간의 수고를 위로하고 오현동문 그리고 제주도민과 공감하는 합창의 향연을 만들고자 이번 연주회를 기획됐다.
특히 강문칠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신성동문합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예술가곡을 시작으로 하여 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제주어 노래, 부단장인 현충헌 부단장이 편곡한 째즈음악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의 의미는 1520년에 유배된 충암 김정, 1534년에 목사로 부임했던 규암 송인수, 1601년 안무사로 왔던 청암 김상헌, 1614년 유배왔던 동계 정온, 1689년 유배왔던 우암 송시열을 말한다.
오현고등학교는 1951년 6.25 피난시절에 제주에서 개교하였고 오현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가는 인재양성의 산실이 돼 왔다.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중심에는 '오현OB합창단'이 있다.
오현OB합창단은 1990년에 창단되었으나 다시 2022년 10월 27일 재창단되었다. 2023년 오현고총동창회 신년하례회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현음악부동문 주관 제22회음악회에서 80인의 관악대와 함께 신성동문합창단 콜라보공연이 각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오현인의 날 졸업 50주년(21회) 축하 행사, 오현인의 날 개회식 교가제창, 제주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찬조, 2024년 제1회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내외 공연과 함께 오현동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합창문화의 시금석이 되고자 한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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