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작년 한 해 누적 방한 관광객이 1천63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8.4% 증가한 것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1천750만명에서 2020년 252만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21년 97만명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 320만명으로 증가한 뒤 2023년 1천103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1천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322만명), 대만(147만명), 미국(132만명) 등의 순이다.

작년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7만명으로 전년 12월보다 22.6% 늘어나 2019년의 87% 수준을 회복했다.

12월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30만7천명이 방문했다. 다음으로 일본(25만1천명), 대만(11만9천명), 미국(9만6천명), 싱가포르(6만2천명) 순이었다.

작년 해외로 나간 누적 인원은 2천869만명으로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작년 12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16% 많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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