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포탈·환치기 등
![관세청사 전경.](/news/photo/202502/1119305_823513_467.jpg)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관세 포탈·환치기 등 무역 범죄 규모가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작년 적발한 무역 범죄는 총 2천582건, 규모는 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하면 적발 금액은 1% 줄었고 적발 건수는 9% 늘었다.
특히, 전략물자 불법 수출 등 대외 무역 범죄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분야별 적발액을 보면 자금세탁·가상자산 이용 환치기 등 외환 사범이 2조 2천2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밀수입·관세 포탈 등 관세사범은 1조 385억원, 원산지 허위표시 등 대외 무역 사범 3천391억원, 위조·저작권 침해 등 지식재산권 사범은 1천705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전국 세관 조사국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세관 조사관계관 회의에서 국민건강·사회 안전·산업재정·경제질서 보호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8개 단속 테마를 확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청과 전국 세관 간 유기적이고 일사불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무역 범죄 단속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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