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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340] 선명한의원 하봉수 원장 "난임 치료, 의료협진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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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340] 선명한의원 하봉수 원장 "난임 치료, 의료협진이 해답"
  • 부산/정대영 기자
  • 승인 2025.03.04 1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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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촉진, 시험관아기 시술 등 의료·한방 협진 시 성공률 높아"
선명한의원 하봉수 원장이 의료계 협진의 필요성과 저출생 해결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대영 기자]
선명한의원 하봉수 원장이 의료계 협진의 필요성과 저출생 해결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대영 기자]

대한민국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출산율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난임 부부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30~40대 부부들은 임신을 위해 수년간 치료와 시도를 반복하며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의학적 접근이 자연 임신을 돕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방 난임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부산 선명한의원 하봉수 원장을 만나 의료계 협진의 필요성과 저출생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하봉수 원장, "난임 치료, 신체전반 균형 중시"
“난임은 단순한 생식기 문제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체 전반의 균형과 기혈 순환을 중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하봉수 원장은 난임 치료의 핵심은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라고 강조한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원인을 네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신장 기능이 저하된 ‘신허(腎虛)’, 둘째, 기혈이 부족한 ‘기혈허약(氣血虛弱)’, 셋째,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어혈(瘀血)’, 넷째, 체내 습기 정체로 발생하는 ‘담습(痰濕)’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선명한의원은 사상체질의학을 난임 치료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체질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나누며, 각 체질별 난임 원인과 치료 전략이 다르다. 

하 원장에 따르면 사상체질의학에서 체질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나눈다. 태양인의 경우 간 기능이 왕성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해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태양인은 간기(肝氣)를 조절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신장의 음기가 부족해 생식기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열을 내리고 신장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태음인은 신장 기능은 튼튼하지만 습담(濕痰)이 많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소음인은 체온이 낮고 기혈이 부족해 착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충하는 게 가장 핵심이라고 하 원장은 설명했다. 

이러한 체질 유형에 따라 난임 치료 방법은 단순한 호르몬 보충이나 배란 유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해 임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는게 하 원장의 설명이다.

하 원장은 “체질별 맞춤 치료를 통해 난임의 근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며, 단순한 호르몬 치료나 배란 유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신체 전반의 건강을 회복하는 접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공적 지원 확대와 의료 협진 필요성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봉수 원장은 “한의학 난임 치료가 공적 지원을 받을 만큼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한방과 양방의 협진이 난임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배란 촉진, 시험관아기 시술 등 양방의 치료와 한의학적 접근을 병행하면 임신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자궁과 난소 기능을 강화하는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임 치료는 단순한 의료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의료계의 협력이 필수적인 사회적 문제이다. 

하봉수 원장은 “저출생 문제의 해결은 결국 건강한 임신을 돕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의학이 제시하는 자연친화적인 치료법이 더욱 많은 부부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의학 난임 치료가 보다 널리 알려져 많은 부부들이 소중한 생명을 품을 수 있도록 의료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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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dkdo 2025-03-04 17:30:37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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