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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일상적 마음돌봄 ‘서울마음편의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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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일상적 마음돌봄 ‘서울마음편의점’ 개소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5.03.3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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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구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라면 매개로 서로 이야기 나누는 소통·치유 공간
힐링푸드, 힐링마인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건강한 삶 회복 초점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

관악구가 최근 ‘서울마음편의점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후원기업인 대상㈜ 관계자,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마음편의점 자치위원 등 50명이 참석해 서울마음편의점 개소를 축하했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후원 물품 사진.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후원 물품 사진.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중 핵심사업으로, 누구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편하게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관악구를 포함한 총 4개의 자치구에 최초로 ‘서울마음편의점’이 조성되며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이 공모·선정돼 해당 기관의 6층에 약 72.83㎡ 규모로 소통공간 및 상담공간이 조성됐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함께라면을 직접 체험해보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함께라면을 직접 체험해보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구는 ′더 나은 내일 잇당(堂), 함께 행복한 오늘의 관악’을 비전으로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소통·상담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전체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62.7%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기에 주민들끼리 느슨한 연대를 나누며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 3대 프로그램은 힐링푸드, 힐링헬스, 힐링마인드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사업으로는 함께라면, 마음티, 내 휴족시간 등 구민의 건강한 삶의 회복을 초첨으로 사업이 운영된다.

특히 힐링마인드 프로그램에서는 회복동료 멘토링 및 임상심리사의 내방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는 공간만 방문해도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인 ′잇당(堂)멤버십’을 운영해 주민방문율을 높이고, 고립회복 당사자 중심으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관악구 서울마음편의점’에는 구민들이 방문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식품이 준비돼 있다. 풀무원식품​㈜에서는 서울라면(자연&건강식)을, 대상​㈜에서는 청정원 쌀국수 및 스낵류를 후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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