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건강공원 내 기존 배드민턴장과 야외헬스장 새롭게 단장

금천구가 최근 박미건강공원 준공식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박미건강공원’을 노후된 운동시설을 개선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공원부지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유한 토지(시흥동 산6-7)를 무상사용으로 협조받아 확보됐다.

공원에 마련된 박미배드민턴장에는 3면의 배드민턴 코트가 있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배드민턴을 칠 수 있다. 배드민턴장 옆에는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맨발의 정원’, 운동기구들이 비치된 ‘야외 헬스장’이 조성돼 있다. 나무바닥 산책길과 쉼터도 있어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박미건강공원의 준공을 기념하고, 제80회 식목일에 맞춰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무심기활동을 진행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성훈 구청장을 비롯해 사전에 참여 신청한 가족 16팀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박미건강공원 준공식 후 공원을 둘러보고 인근 부지에 목백일홍, 이팝나무, 산수유 등 2천여 주를 심었다.
한편 구는 박미건강공원을 시작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부지 23만㎡에 ‘남서울 희망의숲(가칭)’ 조성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생활속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박미건강공원 조성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첫 발걸음”이라며, “녹색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공원조성과 나무심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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