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중학교가 중도입국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상호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어서와 친구야,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수업은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학생 간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학급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출신 강사가 참여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이끌었다. 강의에서는 베트남의 지리, 기후, 음식, 인사법 등을 다뤘으며, 숫자를 활용한 퀴즈 활동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체험 활동으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꽈이), 주사위 놀이 같은 전통 게임이 마련되었고, 학생들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중도입국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조명숙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모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다른 학생들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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