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보건소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발병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시민의 이용이 많은 등산로 5개소를 선정, 진드기모기 등 해충 기피제 분무시설 5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드기모기 기피제 분무시설을 설치한 곳은 비봉산 비봉루 뒤편 데크로드, 석갑산 한씨제각 뒤, 가좌산 연암공전 입구, 망진산 봉수대, 선학산 상대배수장 근처 등산로 입구로 총 5곳이다.
분무시설은 진드기활동 시기인 4월에서 12월중에 가동된다.
기피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나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진드기와 모기, 위생해충들이 좋아하지 않는 향이 들어간 약품으로, 팔과 다리, 피복 등 노출된 부위에 뿌려주면 위생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진주시보건소는 올해 처음 설치된 분무시설을 등산객들이 많이 사용 할 수 있도록 10월 13일부터 설치장소에서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의 예방은 진드기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으로 “첫째,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둘째, 풀숲에 들어가지 않고 풀 위에 앉지 않기 셋째,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넷째,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 등이 중요하다 말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감기와 비슷한 고열, 오한, 기침, 두통 및 피부발진, 가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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