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미군기지인 부평캠프마켓이 위치한 ‘국공립 산곡3동 어린이집’에서 올 들어 18번째 ‘1박 2일 구민행정’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환경기초조사 및 오염 토양 정화사업으로 사용이 중단됐던 부영공원을 내달부터 임시 개방, 주민들의 운동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61) 부영공원 환경정화 명예감독관은 “현장에서 보기엔 공원 내부 정리가 덜 된 것이 사실”이라며 “많이 주민들이 조속한 개방을 요구하는 만큼 구 차원에서 환경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구 공원녹지과장은 “토지 소유주인 산림청은 나무만 심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들이 협의에 나서 축구장, 야구장, 다목적운동장 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미영 구청장은 “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평미군부대 일대에 ‘뮤직시티’를 조성, 부평의 이미지는 물론 인천의 자부심을 높여나가겠다”며 “산곡3동이 부평에서 주민참여 의식이 가장 높은 곳인 만큼 앞으로도 ‘참여와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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