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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절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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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절반 줄인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14.02.2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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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오는 2016년까지 절반 줄인다. 시는 사고 감축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의 '어린이보호구역 운영개선 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어린이보호구역을 올해 1663곳에서 1703곳으로 40곳 늘린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통행속도가 시속 30㎞로 제한되고, 과속방지시설이 설치되며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는 2배로 부과된다. 서울시는 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선 경찰과 협의를 통해 차량 통행속도를 시속 20㎞까지로 제한할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도로 특성상 제한속도가 시속 60∼40㎞인 간선도로 119곳 중 42곳은 50∼30㎞로 제한을 강화한다. 이는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 시행 이래 처음 이뤄지는 조치다. 보호구역 내 폐쇄(CC)TV 설치율은 현재 66%에서 2016년엔 100%로 높인다. 초등학교 등·하교 시 통학로 주변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어린이 보행전용거리'는 10곳 늘리고, 163개 초등학교에 325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운영한다. 어린이가 많이 오가는 건널목 60곳은 차량 신호와 보행신호 간 시간차를 늘려 사고를 예방한다. 서울시는 시민신고제와 주민참여 어린이보호구역을 운영해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를 늘리고, 어린이 이동안전체험교실과 아동안전지도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통학차량에는 정지 표시기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다. 안전 통학차량 알리미 서비스(http://schoolbus.ssif.or.kr)에서는 학원·체육시설 통학차량 5천540대의 운전자 등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서울시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2011년 127건, 2012년 95건, 지난해에는 8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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