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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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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 '인기만점'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14.03.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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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경찰서는 ‘안심등불 24’ 의 일환으로 비닐하우스가 집중돼 있는 용덕면 소상리 및 정동리 들판 비닐하우스에 긴급상황시에 위치를 알리는 ‘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를 시행하면서 야간에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수박, 멜론, 딸기 등 약 150ha에 이르는 농지에 500여 동 비닐하우스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나 실제 땅 소유주가 아닌 농어촌공사 등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경작하는 농민이 30%에 이를 정도이다 보니 마을 토박이가 아니면 위치를 정확히 찾기가 어려워 초를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큰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긴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 시행과 동시에 야간에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에 들어갔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경작인의 동의를 받아 제작한 100여 개의 팻말에 관리번호, 경작인, 신고 전화번호를 표시하고 112순찰차량과 지구대에 관리번호와 연락처를 지도에 표시해 신고자뿐 아니라 경찰도 긴급한 상황에 한번에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는 긴급 상황에서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게 할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절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 작업을 하고 있으면 절도범인지, 주인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현 실정으로 경찰이 500여 동의 경작인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 시행 후에는 야간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비닐하우스에 있으면 팻말에 적혀 있는 경작인과 동일인인지 확인도 가능해졌다. 신만철 생활안전과장은 “경작인이 자주 바뀌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과 협력해 ‘비닐하우스 안심 실명제’ 와 ‘협력단체와의 합동순찰'이 잘 정착되도록 노력 하겠으며 의령군지역 전면시행을 검토 중이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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