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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갈비 '국산둔갑' 수천만원 챙긴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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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갈비 '국산둔갑' 수천만원 챙긴 업자 구속
  • 부천/ 민창기기자
  • 승인 2014.04.2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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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수입 소갈비뼈에 살을 이어 붙이고 국산으로 속여 경기도내 대형 식당에 유통시켜 수천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이씨(여·50)를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모 공장에서 수입 소갈비를 가공해 국내산 소갈비로 속여 경기도내 식당에 유통·판매해 7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수입 소갈비뼈대에 다른 부위 살들을 양념갈비 1인분 정량에 맞게 가공한 뒤 국내산 소갈비로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특히 포장육을 가공한 뒤 제품명, 축산물 가공품의 유형, 영업장의 명칭과 소재지, 유통기한, 내용량, 원재료명과 함량 등을 전혀 표시하지 않고 진공 포장상태로 유통 전까지 공장에 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유통기한 표기가 없이 살이 덧입혀진 갈비가 도내 식당에 다량 판매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 도청과 합동단속으로 현장에서 적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무런 표시없이 보관 중이던 소 생갈비 15대, 돼지목살 4㎏, 돼지불고기 45㎏, 떡갈비 30㎏ 등을 전량 압수 조치했다.  경찰은 이씨 외에도 유사한 수법을 이용해 축산물 가공품과 포장육을 가공·납품하는 업체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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