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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고위 관료들 지방선거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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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고위 관료들 지방선거 출마 ‘러시’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7.10.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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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인·강신기·권오봉·장성수 등 잇단 명예퇴직
2~3명 추가 명퇴 예상·전직 10여명도 도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염두에 둔 광주·전남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신기(59) 시민안전실장과 장성수(57)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사관(2급)인 강 실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 동구청장, 부이사관(3급)인 장 본부장은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실장과 장 본부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경선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명예퇴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문 인(59)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명예퇴직한 뒤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광주 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도 마쳤다.
 공로연수중인 천제영(60) 전 순천부시장도 12월 퇴임과 함께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재춘(59) 전남도청 중소기업과장도 연말께 명예퇴직한 뒤 장흥에서 본격적으로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


 각 정당별 공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공직사퇴 시한(선거일 90일 전, 2018년 3월14일)이 다가올수록 행정 전문성을 앞세운 현직 고위 관료들의 출마 러시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관료들의 움직임도 곳곳에서 분주하다.


 배용태(62)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목포시장 선거에, 이승옥(60) 전 여수부시장은 강진군수 선거에, 양재승(59) 전 해남부군수는 해남군수 선거에, 박균조(60)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은 담양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또 서종진(63) 전 광주 광산구 부구청장은 광산구청장에, 최영열(54) 전 전남도청 종합민원실장은 영암군수에, 노두근(64) 전 강진부군수는 함평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이밖에도 기획재정부 관료, 육군 장성, 국무총리실 간부, 선거관리위원회 부이사관, 경찰서장, 읍장 등 고위 또는 간부 공직자 출신들도 단체장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과 정치인, 특히 지방의원들은 단체장 선거의 양대 축이라 할 만큼 선거 때마다 출마 러시”라며 “내년 지방선거는 특히, 2006년 5·31 지방선거 이후 12년 만에 양당 간의 텃밭 쟁탈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어느 당 경선에 참여할 지, 무소속으로 나설지를 두고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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