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농협(조합장 박정수·사진)이 한진택배와 제휴해 택배 중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택배 중개사업은 목포농협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제휴택배사인 한진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산물 택배는 무겁고 부피가 큰 상품이 많을뿐더러 대량 주문상품이 많아 일반 상품에 비해 택배비가 비싸다는 점과 신선도에 민감하고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에 농협이 농업인의 택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검토한 결과, 한진과의 전략적 제휴방식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목포농협은 지난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였으며, 20kg 이하의 물건은 3800원(제주도 3000원/기타도서 5000원 추가)으로 시중 다른 택배사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택배는 목포농협 본점을 포함한 8개 지점 및 농협주유소 3곳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은 “농협 택배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택배이용 불편 및 택배비 부담이 많이 해소되었으면 한다”면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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