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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민참여 감독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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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민참여 감독제 실시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1.2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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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 조성·녹지공원 사업서 시행
공무원 2명·주민 6명 위촉…교육 후 시민의견 전달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여천NCC(공동대표 최금암·이규정) 등 일부 기업들이대체녹지 조성 이전에 공장주변 그린벨트를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11월20일자 16면 보도)여수시가 주민들로 하여금 대체녹지 조성사업의 감독을 맡도록했다.


 시는 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 조성과 전라선 옛 기찻길에 만들고 있는 녹지공원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 감독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수산단내 롯데케미칼, 여천NCC,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KPX라이프사이언스 등 6개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대체녹지 조성사업 등에 대해 사업 자체는 여수산단 주관이지만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추진 기업 측에 주민참여감독제 반영을 적극 요청해 이뤄졌다.


 시는 최근 공원 주관 부서 공무원 2명을 감독공무원으로 사업구역 내 소라면, 둔덕동, 쌍봉동, 여천동, 주삼동 주민 6명을 ‘주민 감독관’으로 각각 위촉했다.


 주민감독관들은 사업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은 후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반에 참여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토록했다.


 녹지공원은 현재 소라면 덕양리에서 둔덕동을 잇는 전라선 옛 기찻길에 조성 중이다. 내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옛 기찻길은 산단의 공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방풍림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수산단 대체녹지는 지난 8월 여수산단 6개 기업이 2조 6000억 원을 들여 공장주변 자연녹지를 산업용지로 개발함에 따라 주삼동 일원에 6만 2064㎡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천NCC 등이 대체녹지 조성 이전에 자연녹지를 훼손해 공장용지로 만들면서 주삼동을 중심으로 집단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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