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춘향씨감자가 올해도 귀한 대접을 받으며 농가에 대박을 터트렸다.
춘향씨감자는 지리산 동부권 운봉, 아영, 인월 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올해는 38명의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이 12.8ha를 재배해 233톤을 생산했다. 올해는 20kg짜리 박스에 3만 원 정도로 판매해 약 3억 50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산된 춘향씨감자는 금지·송동 등 가을설 감자재배용으로 60%가, 노지감자 재배용으로 10%가 각각 공급됐다. 나머지 30%는 관외 지역 씨감자로 전량 공급됐다.
남원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올 춘향씨감자는 12월 초에 전량 판매됐다”며 “지금도 춘향씨감자 구매를 희망하는 농민들이 꾸준히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향씨감자가 전국 최고의 씨감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남원시와 시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씨감자 기술개발과 농과 보급에 들어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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