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은 제99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주요한 국가기념일이지만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을 지에 대한 생각이 들만큼 임시정부가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수립한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로서 군주제를 넘어 민주공화제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헌법 전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임시정부의 수립 이념에 있음을 암시한다.
임시정부는 일제 식민지라는 위기 속에서도 외교활동과 군사활동, 독립운동 자금 마련, 민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분산되어 있던 독립운동 세력 및 노선을 통합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전개 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여러 독립 운동 단체에 독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하여 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일제의 탄압을 극복하고 항일투쟁을 한시도 그치지 않았던 임시정부의 활동이 조국광복으로 이어졌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이렇듯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되어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라의 자주 독립을 이루고자 항거한 임시정부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가오는 뜻 깊은 제 99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배경을 제대로 알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쳐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