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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메르스 의심신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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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메르스 의심신고 증가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9.12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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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진자 발표 후 이틀간 10건 의심환자 신고 추가접수
도 보건당국, 확진 환자 밀접·일상접촉자 108명 집중 관리


 경기도내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르스 감염의심 신고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아직 도민 사이에 큰 혼란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도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건수는 58건이었다.
 하지만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발표된 뒤 9일과 10일 이틀 사이에 10건의 의심환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도 보건당국에 신고된 메르스 의심환자들은 모두 최근 중동 지역을 다녀온 뒤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 특별히 위험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강화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2016년에도 36명, 지난해는 66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된 바 있지만, 확진 환자는 없었다.
 지난 9일부터 본부 및 각 소방서에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뒤 구급대원들을 24시간 비상 대기시키고 있는 도 재난안전본부에도 설사 및 고열 환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9일 19명의 고열·설사 환자가 신고한 데 이어 10일에도 18명이 119에 같은 증상으로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중동 국가를 다녀온 적은 없는 환자들로 확인됐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을 메르스 대응 지침 등에 따라 의료기관에 이송했지만, 아직 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도 보건당국과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들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고열과 설사 환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도민 사이에 메르스와 관련한 걱정의 목소리는 나오지만, 아직 혼란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온다면 이같은 의심 신고는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 2명과 일상접촉자 106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아직 이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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