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와 도봉구치매지원센터에서 ‘동별 찾아가는 집중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인성 치매질환 급증으로 실시되는 이번 검진은 “'기억력 Go! 치매 Stop!!’ 치매로 가는 길목에서 5년만 더 천천히”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초기 치매검진 및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을 위해 진행된다.이번 검진은 만60세 이상의 어르신과 특히 만70세와 71세 어르신에 대해서는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을 통해 인지저하를 발견할 경우에는 정밀검진을 통해 조기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치매 검진은 4월~6월 사이에 각 동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검진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발견 시 개입을 통해 중증치매로의 이환율을 낮출 수 있기에 검진이 중요하다”며 “우리 구 동별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받아 치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 사이 도봉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만4600여명(2009년)에서 4만4600명(2013년 기준)으로 증가했고 노인치매 유병율(노인인구의 8.2%)을 고려했을 때 구의 치매환자는 32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중 중증 치매환자는 22%인 700여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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