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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기능상실한 도로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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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기능상실한 도로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 승인 2014.04.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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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제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돼 있던 도로가 쌈지공원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는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상도로 320 인근의 도로에 복개구조물을 설치한 다음, 쌈지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해당 도로는 주변 아파트 건립 시 기부 채납된 곳이다. 당시 인근 상도 제9주택재개발구역과 연결되는 진입로 확보를 위해 10m에 달하는 콘크리트 옹벽과 함께 조성됐다. 하지만 2007년 5월 해당 지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진입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사실상 방치된 도로에는 무단투기, 불법주차 등의 문제가 이어졌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다. 이에따라 인근 주민들은 도로가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에 제안했다. 2011년 주민, 구의원, 공무원,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는 해당 도로를 복개한 다음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201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약 7억여 원을 들여 도로복개 구조물 설치공사가 실시됐다. 대상 도로의 폭은 8m, 길이는 57m로, 기존에 있던 옹벽을 보강한 다음 슬래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이어 지난해 11월부터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조성 공사가 실시됐고 이달 30일 준공된 것이다.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약 1,000㎡ 규모다. 높은 지형차를 감안해 계단식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산수유, 단풍나무 등 35종 4천 5백여 주의 다양한 수목을 심고, 파고라, 벤치,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민 안전을 위해 CCTV도 6대 설치했다.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기능을 상실한 공간이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공원으로 거듭났다는데 있다”며 “주민들이 가깝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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