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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행복’이 두 배~도봉구, 버려졌던 담벼락에 주민행복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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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행복’이 두 배~도봉구, 버려졌던 담벼락에 주민행복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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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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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9일 서울신방학초등학교 앞 ‘주민행복전시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제3차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방학동에 위치한 6개 초·중학교 학생 및 어린이집 어린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행복전시장은 방학2동 주민센터에서 신방학초등학교에 이르는 100m 가량의 길에 마련됐는데 원래는 곰팡이와 이끼로 뒤덮인 시멘트 담벼락이었으나 주민들이 힘을 보아 끼와 재능을 뽐내는 공간으로 지난해 9월 탈바꿈시켰다. 와이어에 걸린 그림과 재미있는 사진, 글 등 작품 750여점은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며 주민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제공한다. 운영은 방학2동 마을만들기추진단(단장 지명숙)측이 맡았다. 주민들로부터 작품을 접수 받아 전시하는데 6개월마다 작품을 교체하며 주민들이 새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운영한지 9개월 된 주민행복전시장에 대한 주민들 반응은 뜨겁다. 전시장 게시를 위한 작품을 제출하는 학교가 3개교에서 6개교로 증가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또 기존의 공간만으로는 전시공간이 부족해 북한산둘레길 쪽으로 뻗은 등산진입로 펜스에도 제2전시장을 마련했다. 구는 ‘벽화 따라 걷는 골목길’을 조성해 둘레길과 연결시킴으로써 품격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행복전시장은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만큼 사업의 지속성 확보와 주민참여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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