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6일부터 시영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시는 이달부터 신도시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1단계로 시 소유 버스와 운전원을 활용해 약 2만세대가 입주예정인 1생활권에 ‘세종시영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세종시영버스는 출근 시간에는 승객이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5번 노선을, 낮시간에는 아름동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한다. 노선은 2개 노선으로 출근 시간에는 7시 45분, 8시 5분 두 차례에 걸쳐 가재마을 5단지에서 3생활권 한국개발연구원까지 운행하며, 낮시간에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6회에 걸쳐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가락마을 6단지까지 운행한다.세종시는 당초 운임을 500원으로 정했으나, 공직선거법 등 유권해석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인 1200원으로 결정했다. 무료환승이 안됐던 시스템을 개선해 카드결제와 함께, 시내버스와의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대의 차량을 추가로 확보, 정식으로 시영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2016년 이후에는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을 마을버스 또는 시영버스 등으로 통합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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