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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의 대표 축제브랜드, 제3회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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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의 대표 축제브랜드, 제3회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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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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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문화재단은 오는 10월18일까지 성북구 일대 5개 권역(성북동, 정릉, 의릉, 미아리고개, 아리랑고개)에서 ‘2014 성북진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성북구에는 한용운 고택, 길상사, 간송미술관, 최순우 옛집, 이종석별장, 이태준 고택, 성락원 등 역사유산이 산재해 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2013년 서울시는 성북동 일대를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대학로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지대가 저렴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연극인의 60%가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예술가의 거주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성북의 역사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이 결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선6기를 맞아 성북구는 주요현안으로 역사문화지구 단위별 계획을 착수할 예정이다. 한양도성을 정비하고 북촌, 삼청동, 정릉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관광벨트를 체계화하는 한편, 장위_석관 지역처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재생시키는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주요 생활권이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벌일 수 있는 지역주민들의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이번 축제에는 지역연고예술가·단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축제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마을예술창작소와 신경림등 성북대표 시인들이 함께 구성하는 ‘정릉 시(詩) 낭독 콘서트’와 ‘아리랑고개 골목시장 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되는 기획프로그램이다. 또 버려진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공유공간으로 오픈하는 ‘미아리고개 원탁회의’와 성북동의 생활사를 전시하는 ‘성북도원 전(展)’은 지역예술가와 기획자, 주민들이 함께 생활문화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공유성북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만해 한용운 고택 심우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심우’는 독립운동을 함께했던 지우(知友) 김동삼을 서대문형무소에서 잃은 한용운 선생의 슬픔과 독립된 나라를 향한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성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연고예술단체 극단 ‘더늠’의 창작품으로 5인의 배우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와 소시민으로 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성북동 달동네 ‘북정마을’ 아래 붙어 있는 ‘심우장’이라는 고택이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지역을 재생시키는 마을만들기의 중요한 기반으로 새롭게 인식전환 된다. 아울러 문화를 통한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요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1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탁본으로 한양도성 두드리기’는 성북문화재단이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주관한 프로그램이다. 현직 예술가인 정희우, 정세인, 김재훈 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탁본 워크숍, 현장탁본,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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