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환경 분야 우수상 수상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 경남 하동군은 적량면 영신마을(이장 이덕구)이 제6회 경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농어촌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영신마을 이덕구 이장은 지난 2일 진주시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봄내음 영신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해 경관·환경 분야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영신마을은 지난달 21일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1차 심사를 통과하고 같은 날 25일 현장평가를 거쳐 이날 도 대회에 참가했으며, 지난 1달 동안 사업신청을 위한 서류준비와 마을 주민들의 공연 준비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영신마을은 전체 주민의 64%가 생활수준이 매우 취약한 데다 거주환경도 열악하고, 닭과 돼지를 사육하면서 발생한 오·폐수와 분뇨냄새 등으로 악취가 풍기던 마을이었다.
영신마을은 이처럼 생활 및 주거환경이 피폐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폐허가 된 축사를 헐고 개인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사업 등을 추진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새뜰마을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과정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영신마을은 그동안 외부의 왕래가 많이 없었던 마을이었지만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 성공사례로 신문·방송 등 각종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