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대문구 희망복지위원회, 위기의 주거취약가정에 도움
상태바
동대문구 희망복지위원회, 위기의 주거취약가정에 도움
  • .
  • 승인 2014.12.1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정동해)가 지난 12월 10일 갈 곳 없는 주거 취약 홀몸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려 화제가 되고 있다.빌라를 소유하고 살던 전모 할머님(41년생, 휘경동)은 집을 담보로 큰사위에게 보증을 서줬는데 사업이 어려워져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하루 아침에 집이 없어지고 빌라 옥상에 천막을 치고 거주하게 됐다.소식을 접한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월세 보증금 및 집수리 지원을 결정했다. 정동해 위원장과 위원들은 관내 부동산중개소, 지인들을 동원해서 백방으로 돌아다녔으나 집을 쉽게 구할 수는 없었다. 며칠 동안 발품을 팔아 적합한 집을 찾아냈으나 건물주는 수리할 부분이 많고 수리비용이 많이 드니 월세를 놓지 않겠다고 거부했고 만나주지도 않았다. 정 위원장은 여러 번의 유선통화로 동희망복지위원회의 설립 목적과 하고 있는 활동들을 설명했다. 아울러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책임지고 집수리를 할 것이고 월세도 문제가 생기면 동희망복지위원회에서 책임질 것을 약속하고 어렵게 집을 계약할 수 있었다.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계약하는 날 바로 집을 점검하고 이틀 동안 희망복지위원회 위원들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보일러, 싱크대, 수도꼭지를 교체하고 방바닥 방수를 처리했다.집 구하는 것부터 보증금 300만원 지원, 부동산 수수료 지불, 각종 집수리 등의 모든 과정은 희망복지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능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딱한 사정을 들은 휘경교회 송병학 담임목사는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이불과 김치를 전달했고 삼육치과병원(원장 김병린)에서는 백미, 라면, 화장지, 겨울내의를 전달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담임목사 이광제)는 오는 19일 교회에서 개최하는 자선 음악회 때 후원금을 드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