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승기)이 지난 3월부터 품질안전을 우선하는 건설문화 확산을 위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품질안전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컨설팅은 품질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발주청 관계자 품질안전 교육, ▲현장방문지도와 SNS를 활용한 모니터링, ▲지도사항 이행실태 확인 등 현장별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원주국토청에 따르면 특히, 올해에는 18개 시군별 발주청이 품질과 안전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발주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컨설팅은 18개 시군 공사관리관 및 민간건설 인허가 담당자 171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품질안전교육”을 3차례 시행했다.
또한, 발주청 등에서 컨설팅을 신청한 55개 건설현장을 안전보건공단 등 건설안전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컨설팅 자문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 맞춤형 현장지도(3~7월)로 안전·품질 관련 미흡사항 405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지도했다.
현장방문 지도 후에도 SNS(Daum 카페)를 활용(7~9월, 3개월), 각 현장의 개선결과 등 기술적 내용을 현장방문자들과 공유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9월까지 모니터링 결과, 개선을 완료하지 못한 34개 현장에 대해 이행실태 확인차 현장을 재방문(10~11월, 2개월)해 현장관계자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발주기관 관계자를 참여시켜 개선 필요사항 405건 중 402건(99%이상)을 완료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컨설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 대다수가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 우선 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컨설팅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돼 내년에는 대상 건설현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내년에도 강원지역 건설 재해율 저감을 위해서는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해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 등 지도교육, 기술정보 공유를 병행해 강원지역 건설안전문화 정착과 함께 부실시공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횡성/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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