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로명주소 조기 정착을 위해 이색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최근 상당구 수동 수암골 입구에 마을벽화 사진과 연계한 도로명주소 안내판을 설치했다. 예전 달동네였던 수암골은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지역예술인들이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리면서 벽화마을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 안내판은 처음 수암골을 찾은 사람도 어떤 벽화가 마을 어디쯤 그려져 있는지 도로명주소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을 지도로 도로명주소가 편리한 주소체계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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