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공원 5개소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6개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비상벨 3개를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범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두리공원, 마리공원, 문화공원, 솔안공원, 풍림공원 여자 화장실에 26개를 추가 설치했다는 것. 이에 따라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성폭력 위협 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위급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연수구 통합관제센터 및 경찰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를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원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범죄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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