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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녹색기후기금에 4년간 30억달러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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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녹색기후기금에 4년간 30억달러 지원키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1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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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 향후 4년간 최대 30억 달러(3조 300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돕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연설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GCF 기금 조성, 청정에너지 개발, 사기업 투자 유도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G20은 앞서 2009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GCF를 조성하기로 하고 2020년까지 1000억 달러(110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멕시코,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이미 GCF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GCF 사무국 유치국인 우리나라는 개도국 역량 배양을 위해 4000만 달러의 신탁기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사무국 운영 경비 등으로 9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는 등 49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거나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이미 GCF에 약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는 독일이 7억 5000만 유로(9억 30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가 10억 달러, 스웨덴이 40억 크로나(5억 4000만 달러)의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체코, 룩셈부르크도 총 4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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