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는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따라 걷는 봄내길 6번째 코스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과 24~25일 두 차례 걷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코스는 북산면 품걸1리~2리(산길)~늘목 정상~임도~사오랑 계곡~품걸리 마을 안길로 이어지는 16.3km 구간으로 6시간 거리이며 샛길도 별도로 냈다. 봄내길 6번째코스는 두 개코스로 나뉘는데 6-1코스는 품걸2리에서 계곡을 따라 1리로 가는 지름길(8.9km, 3시간)코스이고, 6-2코스는 늘목 정상~임도~능선~마을 계곡(12.5km, 4시간)으로 내려올 수 있는 코스다. 코스를 따라 안내도와 이정표, 마을과 길 유래를 담은 푯말이 설치돼 있으며 육로, 뱃길 편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육로는 동면 상걸리에서 최근 포장된 품걸1리 길을 따라, 소양강댐 선착장을 통해서는 품걸리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소양호 오지마을 코스는 소양호 나루터길(품걸리~물로리)에 이어 두 번째다. 10일 걷기 행사는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품걸리 6-1 코스를 걷을 에정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고 24~25일은 1박2일 일정으로 품걸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5만 4000원이다. 두 행사 모두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신청은 (사)문화커뮤니티금토(☎ 251-9363)로 하면 된다. 봄내길은 2010년 5개 코스로 개발돼 연 30만 명 가량이 찾고 있는 춘천의 대표적인 등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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