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野 구례군수 1차 공천 "구태정치 표본" 반발
상태바
野 구례군수 1차 공천 "구태정치 표본" 반발
  • 호남취재본부/ 강재순기자
  • 승인 2014.05.08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1차 공천심사 결과 서기동 전남 구례군수가 포함된데 대해 주민들이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는 등 강하게 반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임성훈(나주시장), 허남석(곡성군수)등에 대해서는 공천을 배제하고도 오히려 과오가 더 크다고 지적받는 서기동 구례군수 후보를 공천에 포함한 것은 민심을 외면한 그야말로 무늬만 새 정치일 뿐”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서 군수가 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반대세력이 온갖 음해를 하며 주민소환까지 추진했지만 부결된 것은 이미 군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 한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양준식(무소속) 구례군의원 예비후보가 “서 군수의 말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공개토론을 제안,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구례군은 지난 2월 실시한 전남도 감사결과 배수에 들지 않은 공무원의 부당한 승진을 비롯해 계약심사도 없이 수억 원에 달하는 물품(의약품)구매, 환경영향 평가를 무시한 도로공사 추진 등 부당한 행정행위 87건이 적발돼 90명의 공무원이 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 또 사업주체가 될 수 없는 법인 등에 부당 지급된 보조금 2억 원을 비롯, 특정제품 구입 및 각종 공사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과다지급 등으로 발생한 21억 1300만 원에 대한 재정상 조치(회수, 추징, 감액 등)를 당했다. 이밖에도 구례군은 모 업체가 사업수행능력 평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기술책임자의 사업 수행능력평가서를 허위로 제출했지만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아 이 업체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705건에 62억 9000여만 원 상당의 계약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서 군수가 군정을 펼친 지난 민선 4, 5기 동안 구례군은 서 군수의 부도덕한 사생활을 비롯해 뇌물수수사건, 특혜의혹, 여기에 주민소환까지 정말 잠잠할 겨를이 없었다”며 “이로 인해 지역의 명예는 끝없이 추락, 군민들의 허탈감이 매우 큰 데 새정치민주연합의 1차 공천 결정은 자기 사람 심기식으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