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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낮은 자세로 주민과 함께 '세계속 강남' 건설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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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낮은 자세로 주민과 함께 '세계속 강남' 건설 최선을
  • 박창복기자
  • 승인 2014.07.04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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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비전 제시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당선돼 취임식을 마치고 품격있는 세계속의 명품도시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신연희 구청장은 구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외국관광객 1000만 시대 

하루 강남을 찾는 유동인구가 100만을 넘고 지난해 강남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500만여 명이 넘은 것을 기점으로 연간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향해 외국 관광객은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청담동 일대 한류스타거리를 압구정동, 신사동 지역으로 확대해 한류메카로 육성함으로써 한류스타 거리에 오면 언제든지 한류스타를 쉽게 만날 수 있고 한류문화의 진수를 체감할 수 있게 해 관광객 유치에 최대 호재가 되게 하겠다.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강남페스티벌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한류, 패션, 문화축제 등을 국제적인 축제행사로 만들어 이 기간 중 외국관광객이 강남을 집중 찾아오게 할 것. 외국인 관광객 확대 차원에서 그간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해 지난 한해 해외 의료관광객 4만 5000여 명을 유치, 4년 연속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1위에 오른 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관광객이 매년 20% 이상 증가토록 할 방침이다. 코엑스 주변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인근의 봉은사는 물론 특구 내 전 시설과 공간을 모두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강남역 일대를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 스퀘어처럼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국제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 특히 압구정동에 소재한 관광정보센터를 서울의 관광안내 대표센터로 조기 정착시키고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출발기점을 강남으로 유치하는 등 외국 관광객의 서울 관광은 강남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서울 관광 역사상 놀라운 변화를 창조해 내겠다.  구는 ▲코엑스 몰과 인근 대형 백화점이 one-stop으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세계적 매장과 ▲영동시장 등 전통시장도 현대화사업을 거쳐 최고 수준급이며 ▲로데오거리, 가로수길, 강남대로도 잠재력 최고의 상업거리를 더불어 ▲건전한 유흥업소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국내 최대이고 ▲지하철의 사통팔달로 강남 유입보다 더 편리한 곳이 없다. 이런 강남 특유의 최적의 쇼핑 인프라를 잘 융합해 매일 강남에 들어오는 100만 명 유동인구와 매일 2만 명에 가까운 외국 관광객이 강남에서 모두 지갑을 열도록 하는 세계적인 쇼핑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보겠다. 

●교통이 가장 편리한 강남 

수서-평택 간 KTX 개통이 2016년에 계획대로 추진돼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목포까지는 1시간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시기가 하루 빨리 도래하도록 하게 된다. 또한 KTX공사 착공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수서역 복합개발도 최대한 빨리 완료토록 해 수서역 일대를 서울 동남권 교통 요충지역으로 거듭 태어나게 할 방침이다. 위례~신사간 지하경전철사업의 착공시기도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경전철사업과 병행 도산대로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신사·압구정·청담동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곡동 보금자리주택 입주에 따른 버스노선 확충과 도로망 확충 등 세곡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미 용역을 통해 수립한 세곡지구 교통대책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적극 건의해서 조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주거 및 도시 발전 계획 

강남은 70~80년대 개발시대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가 많다. 개포지구, 압구정지구, 은마아파트 등 총 48개 단지 3만 8000여 가구의 노후아파트 재건축을 조기에 착공해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에 어울리지 않게 30년 이상 방치돼 온 무허가 판자촌을 정비하는 것. 지난 임기 중 영동 5교 밑을 정비하는 등 총 185가구 445명을 이주시켰지만 여전히 구룡마을, 재건마을, 수정마을, 달터마을은 남아 있다. 특히 구룡마을은 지금부터 꼭 2년 전 2012년 6월 이전까지는 구룡마을 개발이 투기 목적 토지주들의 개발이득 특혜를 방지하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100% 공영개발 방침이 잘 추진돼 오다가, 2년 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장이 바뀐 것 외에는 아무런 상황이 바뀐 것이 없었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서울시가 특정 대 토지주에게, 법절차도 무시하고 막대한 특혜를 주는 환지방식을 도입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환지 특혜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서울시가 환지를 없애고 강남구가 요구한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면 구룡마을 개발은 급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민선5기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한전 부지와 SETEC 부지 일대의 초현대식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공해차량 단속, 대모산, 구룡산의 산림 녹화, 청담공원 등 도심 공원, 어린이 공원, 가로수 생육환경까지 청정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품격있고 자긍심 넘치는 강남 

먼저 취약계층을 위한 물샐 틈 없는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 그리고 강남복지재단이 올해 하반기에 출범하면 지역사회 구성원이 공동 참여하는 체계적인 민간자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기부문화 활성화와 위기 가구 긴급지원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3년 전부터 연중 전개하고 있는 준법, 친절, 봉사의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을 더욱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 또한 공교육 만족도를 높여 사교육 1번지 오명을 반드시 떨쳐낸다는 목표로 학교 노후시설 보수, 영어 원어민 교사 채용, 인터넷 강의 활성화, 방과 후 학습, 학교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관 제도 운영, 공사립 유치원 지원 등 교육청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들을 다양하게 찾아서 교육청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사교육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대표도시 강남구에 대학이 없고 특목고가 없는 상황에도 본격적으로 유의할 것. 특히 안전 문화 선진화 종합대책도 세워 추진하겠다.

●정무·행정·안보 분야 집중 

이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정무업무가 중요하게 됐다. 구청장이 선출직이고 여야의원으로 구성되는 구의회가 있기 때문이다. 구예산과 주요정책 추진은 구의회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기초자치단체의 정무분야의 중요성에 부응해 가칭 ‘정무보좌관제’ 신설을 추진하겠다. 특히 민선5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원로자문회의 구성에 있어서도 야당계 원로님을 모실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 있어서는 민선6기에도 공직자의 청렴과 친절운동을 연중 전개하고 공직자의 청렴의무를 위반하는 공무원은 공직 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기간 중에 많은 구민들로부터 공무원의 복지부동의 무사안일한 자세가 여전하다는 말을 듣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제가 최고 득표율을 얻은 것도 세월호 참사 등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위대한 강남구민의 나라 걱정하는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하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강남의 트레이드마크인 ‘안보 일번지’ 위상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부터 안보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과 각급 단체와 함께 하는 안보현장 방문도 늘려 가겠다. 국경일 등 태극기 게양일에는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태극기 달기운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며 수범사례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제가 앞장을 서고 우리 1400여 명의 강남 공무원이 모두 한 마음이 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깨끗한 행정, 봉사하는 행정, 그리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구청장은 “저에게 맡겨주신 민선6기 앞으로의 4년이 강남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발전기로 기록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새로운 강남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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