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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강풍·폭우 전망 속 경남도 "적조 방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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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강풍·폭우 전망 속 경남도 "적조 방제효과 기대"
  •  박종봉기자
  • 승인 2015.08.26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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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안에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가 적조 방제에 효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25일 태풍 고니가 적조경보가 내려진 남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도는 태풍 영향으로 적조도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 바다 아랫물을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수온과 영양염류 농도가 옅어져 적조생물 서식 조건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적조밀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식장 시설물 피해예방에 주의하면 이번 태풍은 적조생물 분산에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도는 태풍 영향으로 모든 선박이 피항함에 따라 25일에는 적조 방제는 물론 예찰활동도 중단한다.
 한편 양식장이 밀집한 통영에서 적조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전날 통영시 한산면 창좌리 양식어가 4곳에서 참돔과 쥐치 등 4만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남해 미조면에서도 어가 2곳 8만 1000여 마리가 추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17일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서 첫 적조피해가 확인되고 나서 지금까지 어가 31곳에서 118만 2000여 마리가 폐사, 17억 20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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