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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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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10.2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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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 관광명소인 양화진 성지 일대의 역사문화 유산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사업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6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지역의 문화재 활용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실시해 선정하고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은 해당 사업  에 선정되면, 예산으로 국비 40%와 시비 30%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은 종교성지로 이용되고 있는 잠두봉유적지와 외국인선교사묘원을 중심으로 서울의 자연유산인 한강에 어우러진 양화진 및 양화나루를 연계해 역사와 문화 및 자연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뱃길 답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운영한 양화진 뱃길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이달 28일까지 매주 1회, 두 차례씩 진행해 총 970여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 속에 특히, 가족단위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양화진성지의 역사적 가치를 연극방식의 새로운 해설방식을 도입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조선시대 옛 뱃길을 유람선을 타고 답사함으로써 한강을 활용한 관광코스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진행된 뱃길탐방 코스는 양화진소공원에서 출발해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형을 당한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를 들른 후 잠두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 밤섬까지 배를 타고 둘러보는 A코스와 절두산 순교성지 대신 독립운동을 도와준 호머헐버트 박사 등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한 외국인 인사들 500여 명이 묻혀있는 선교사 묘원을 둘러보는 B코스로 운영됐다.

 

구는 올해 양화진 뱃길탐방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내년4월부터 운영하는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우선, 한강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온 양화진의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뱃길 탐방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한강 공원 일대의 방문객을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를 타고 이동 시 배 안에서 진행되는 이색적 체험을 마련해 역사·문화·관광의 교육적 요소가 담겨있는 의미를 강조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시킬 예정이다.

 

내년 뱃길 탐방에서는 답사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해 몇몇 답사지에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테마가 있는 답사로 진행한다. 봄에는 배에서 내려 선유도에 봄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선상에서는 한강과 근대역사를 중심으로 마포지역 전문가로부터 듣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밤섬 주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고향밤섬에 도착해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망원선착장에서 하선해 홍제천변을 따라 도보로 이동해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축제인 새우젓축제 현장도 방문해 본다.

 

아울러, 관내 게스트하우스와 외국문화원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문화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프로그램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구민을 모집해 문화관광해설사로 양성하는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내년 하반기 뱃길탐방의 해설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국가적으로 문화융성의 힘을 믿고 키우는 시기에 구에서도 지난 한 해 구민들의 큰 환영을 받은 양화진뱃길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일대의 역사문화 관광의 필요성과 그로부터 파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한강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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