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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도시와 '차별화 전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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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도시와 '차별화 전략' 빛났다
  • 경북/ 신용대기자, 경주/ 이석이기자
  • 승인 2015.11.09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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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가 열리고 있는 페루(아레키파시)에서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도시로 대한민국 경북 경주시로 최종 결정됐다는 낭보가 날라 왔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유치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1월 7일 오전 8시 40분경) 참여회원 도시의 투표로 경주시가 최종 확정됐다.

투표에는 전세계 90여개 세계유산도시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정회원 68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경북 경주시와 스페인 코르도바시, 브라질 올린다시와 유치 경합을 벌였다.

특히 경주시는 짧은 시간에 철저한 준비로 2013년부터 세계총회 유치활동을 벌여왔던 유치 유력도시인 스페인 코르도바시를 치열한 경합 끝에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도시)에서는 최초로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장을 비롯한 유치단은 30일부터 페루 현장을 방문하여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회원도시 대표단을 일일이 개별 접촉하여 경주의 세계유산 소개 책자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전략을 전개했다.

특히 시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을 입고 유치 연설에 임해, 명료하고 확고한 의지가 담긴 감동적인 연설과 한국의 문화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시도로 회원도시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스페인 코르도바시 등 타 도시와의 경쟁에서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다.

또한 유치연설을 통해 한국 문화의 본류인 경주는 한국 고대예술의 정수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비롯한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서라벌의 왕궁 등 경주역사유적지구와 양동마을을 소개하면서 실크로드 동단기점인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원 도시들 간의 네트워크 구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 등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함께 동행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 박덕순 광주부시장 등 7개 시군구의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 도시의 지원도 선전의 한 몫을 했다.

아울러 시장단 총회 전 아레키파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허권 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사무총장과 박영호 하이코 컨벤션뷰로 본부장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회원도시 대표단과 자연스러운 면담을 가지며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

차기 세계총회 경주결정이 확정되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나름대로 세밀한 준비를 다 하였으며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총회 회원 도시들 속에서의 맨투맨 유치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으며 특히 세계총회 경주유치를 염원하는 온 시민들의 열정이 먼 타국에서 낭보를 보낼 수 있었다며 1993년 이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2017년 세계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경주/ 이석이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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