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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희망찬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발생으로 온 국민이 공포에 떨었고 메르스의 여파가 지나기도 전인 지난 여름 비무장지대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한반도내 긴장감 또한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경제적으로는 금융관련 위기설이 계속 제기되면서 서민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또한, 삼성동 구한전부지 공공기여금 문제,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건립 문제, 세텍(SETEC)부지 제2시민청의 건립문제 등으로 강남구와 서울시가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6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기 이전에 우리 자리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구의회도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겪고 있는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한해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여러 차례 추진하면서 강남 구민의 의견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한해, 강남구의회는 ‘열린의회, 정책의회’ 정착을 위해 구민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나 의회 활동을 보실 수 있게 하기 위해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 활동도 의회 홈페이지에 생방송으로 중계하였고, 또한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모습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의정뉴스’를 제작하였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생방송’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의원발의, 구정질문, 5분 발언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고 운영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복지도시위원회의 3개의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통해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각종 안건 심사 등에 있어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하였습니다. 또한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수시로 ‘의정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여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정책 능력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새해에도 매번 의정활동 성과를 구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을 최우선적으로 하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정책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에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꼼꼼하게 살필 것입니다.
금년에도 주민 생활에 필요한 조례 입법이 지속되도록 의회차원에서 적극 연구하고 노력하겠으며 올해 예산이 구정발전과 구민 복리증진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남구의회를 사랑하고 성원해 주시는 강남 구민 여러분!
의회는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곳에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이 있는 곳엔 언제든 달려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강남구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새롭게 시작되는 한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화합만 못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처럼 2016년 한해는 강남구의회, 강남구, 구민 모두가 분열과 갈등 없는 화합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매진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강남구의회 의장 김명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