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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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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천만
  • 이성균 강원 원주경찰서 흥업지구대 경위
  • 승인 2016.01.1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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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0.3%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가입자는 4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스마트폰은 매력적인 최첨단 전자기기이다. 게임, 음악, 인터넷 검색, 사진 촬영, DMB, SNS 등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업무나 학습면에서도 훌륭한 파트너다. 특히 학업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는 이만한 친구가 없다. 길을 걸을 때도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심지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길거리에 이어폰을 낀 채 인터넷이나 게임에 열중하며 걸어가는 사람은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시각과 청각은 모두 휴대폰에 집중되어 자연스레 시야는 좁아지고 주변상황을 인지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불가능하다. 평상시에 비해 시야는 120도에서 10도로 급격히 줄고 지각능력은 50%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자동차 경적소리에 대한 인지거리가 40∼75%까지 감소해 교통사고에 대처하는 것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최근 4년간 437건에서 84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이 나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행동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고 보행자 스스로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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