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원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민원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퇴직공무원의 경험을 활용해 복합 민원에 대한 안내·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는 행정 경험과 전문 지식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2명을 전문상담관으로 지정해 청사 제1별관 종합민원실에 별도의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상담관은 여러 부서에 나눠져 있는 복합적인 민원을 상담한 뒤 민원인이 여러 곳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주민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법률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행정심판과 소송 등 처분에 대한 구제 절차를 안내해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종로구 주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상담할 수 있다.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는 지난해의 경우 건축, 주택,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39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7월말 현재 180여 건을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거주 주민의 이용 비율은 35%를 차지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 원스톱 폐업신고 서비스, 사회배려대상자 우선 창구 등 주민을 배려하는 다양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행정서비스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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