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 정차역 설치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간 신설노선 추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랜드마크로서 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 정차역은 전국 14개 지방공항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정차하고 여객청사로 접근성과 이용객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지하에 설치된다.

이를 위해 도는 국가철도공단과 나주, 무안, 함평군 등으로 구성된 ‘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토지보상, 민원 해결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2023년 개통될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선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1시간 50분대, 부산·경남권에서도 당초 6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단축된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박철원 도 도로교통과장은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이 설치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전남만의 공항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관문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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