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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무의도 오가는 지선버스 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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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무의도 오가는 지선버스 운행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6.2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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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노선 연계·버스 대수 늘려야" 요청 줄이어
시 버스정책과 "시민소리' 접수돼야 행정절차 추진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갈 수 있는 지선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구에서 노선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갈 수 있는 지선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구에서 노선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갈 수 있는 지선버스(마을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구에서 노선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주말을 맞아 무의도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 김모씨(58·광명시)는 “수도권에서 풍광이 좋은 무의도를 가끔 오는데 교통이 불편하다”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해 바로 올 수 있는 버스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의도가 덜 막힐 것”이라고 했다.

대무의로에서 편의점을 하는 엄모씨(52·여)는 “인천공항에서 무의도를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듣는다”며 “주말이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심각한 것도 따지고 보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기존 마을버스가 배차 간격도 늘리고, 운행을 연장하면 관광객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라고 전한다.

주말에 교통주차관리인으로 근무 중인 서모씨(74·무의11통)는 “인천공항에서 무의도에 오려면 용유에서 한번 갈아타고 오는데, 한 번에 오갈 수 있도록 마을버스 노선 연계 및  버스 대수도 늘려야 한다”면서 “교통이 불편해서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무의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은 중구 공영버스 6번(광명항~동인천역), 민영제 무의 1번 버스(용유역~광명항(소무의도 입구)) 등 2개 노선이다.

중구 용유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노선 연계와 관련, 월 1회 개최하는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정례회의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교통과 관계자는 “구에서 6번 공영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현재 경영은 적자 상태이어서 시비와 구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버스 정책은 시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구의회 강후공 운영총무위원장(국민의힘. 나선거구)은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다니는 마을버스 운행이 시급하다고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제 운행이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선 연계 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의도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탑승해 거잠포회센터에 내려 무의도로 가는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마을버스가 무의도에서 인천공항으로 노선을 연계하려면 교통 불편에 대한 ‘시민소리’가 접수돼야 사실 확인을 통해 행정절차가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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