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인천 대무의로 앞 패각 방치 '따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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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 대무의로 앞 패각 방치 '따가운 시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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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미관·관광지 이미지 '먹칠'
폐기물로 분류 어민들 처리 애로
인천 무의도 대무의로 앞 해변에 바다에서 파도로 떠밀려오거나 어민들이 버린 굴 껍데기 등이 방치돼 있다.
인천 무의도 대무의로 앞 해변에 바다에서 파도로 떠밀려오거나 어민들이 버린 굴 껍데기 등이 방치돼 있다.

인천 무의도 대무의로(9통) 앞 해변에 바다에서 파도로 떠밀려오거나 어민들이 버린 굴 껍데기(패각) 등이 방치돼 있어 해변 환경 및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대무의로 해산물 식당에 온 김 모씨(45·서울 서교동)는 “인천에 있는 해변을 찾는 것은 바다를 보러 오는 것인데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들어오는 초입 해변에 이처럼 굴 껍데기가 쓰레기처럼 쌓여 있어 실망스럽다”고 지적한다.  

수산부산물은 ‘인천 중구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제2조 9호에 조개껍데기류 폐기물로 분류돼 어민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대무의로 앞 길이 200m의 해안가에는 바다에서 밀려오거나 어민이 소량(300kg 미만)으로 장기간에 걸쳐 버린 굴패각 등이 쌓여있다.

시 도서지원과 관계자는 “그동안 무의지역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른 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이어서 굴패각을 생활폐기물 처리방법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며 “굴패각에 대한 수산부산물 관련 재활용촉진법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아직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분장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 농수산과 관계자는 “지난달 30일까지는 통별로 지정된 폐기물 배출장소(압롤박스)에 배출했다”며 “지난 1일 이후부터 조개껍떼기류 폐기물 pp마대(60ℓ, 100ℓ)를 사용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굴패각 등을 포함한 조개껍떼기류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무의지역 생활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홍보 및 안내 강화를 환경보호과와 용유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 큰무리마을은 현재 경제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도로개설 예정지로서 공유수면 매립 때 매립재 활용 방안 등으로 강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용유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10통장을 통해 해당어촌계와 10통 주민에게 굴패각 투기금지 안내 및 굴패각 처리방법을 전파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문제와 생활폐기물 재활용분류 등 전체에 대해 올바로 쓰레기가 배출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청 용유·무의 개발과 관계자는 “지난 2018년 7월 착공에 들어가 340억원(보상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그동안 공사 중이던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간 도로개설은 이달 중에는 공사가 마무리돼 그동안 도로 주행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후공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은 “주민들의 민원 사항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농수산과 관계자는 “해안가에 쌓여 있는 굴패각은 자연발생적으로 쌓인 것과 어민들이 장기간에 버린 부분이 합쳐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구에서 자체 폐기물로 처리하려면 굴패각(물량 1000m3) 처리비용(수집·운반·선별 포함)으로 4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법적 처리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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