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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꺾이지 않는 비수도권 '고강도' 대책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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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꺾이지 않는 비수도권 '고강도' 대책 꺼냈다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8.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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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이후 버스운행 절반으로
유흥시설·노래방 24시간 영업금지
4일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인 628명을 기록했다.  [전매DB]
4일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인 628명을 기록했다. [전매DB]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비수도권 전국 자치단체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4일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인 628명을 기록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절반으로 줄이고 유흥시설·노래방 영업을 24시간 금지하는 등 보다 강화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대전에서는 하루 평균 7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5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외곽 노선이나 배차 간격이 20분 이상인 노선을 제외한 48개 노선을 감축 운행한다. 오후 10시 이후 운행 횟수가 286회에서 164회로 42.7% 줄어드나 막차 운행시각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하철 운행 간격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12∼14분에서 24분으로 길어져 운행 횟수가 10회 감축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역학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24시간 해결 100인 기동대’를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인 대구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 나왔는데, 이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확산한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19일 나온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교회와 헬스장,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별개로 핀셋 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에서는 도내 전체 인구 46%를 차지하고 활동량이 왕성한 20∼40대가 다른 시·군보다 많은 창원·김해에서 지난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 수의 70% 이상이 나오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달 27일부터 4단계에 들어갔다. 이 밖에 함양·함안도 4단계를 적용한 상태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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