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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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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순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9.2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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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권역 설계완료 구간별 착공
정원 박람회장 건립 내달 '첫삽'
분화구정원 등 거점정원 조성
국가정원리뉴얼·편의시설 확충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핵심 권역에 대한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달부터 구간별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정원박람회장은 시민의 삶에 도움을 주는 지속가능한 박람회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이번 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또 박람회는 죽도봉과 장대공원, 동천, 국가정원·저류지, 문학관을 주 행사장으로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식물원.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식물원. [순천시 제공]

● 주변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결하는 정원 축 동천
박람회장과 주변을 연결하는 정원축인 동천은 꿈의 다리에서 용당교 간 9km에 대해 자전거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을 분리하고 남는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한다.

동천과 옥천이 만나는 합류부를 정비하고 깨끗한 동천 물을 활용한 친수공간도 만들 예정으로 어린이·청소년 놀이시설과 전국 최초 시니어 건강정원을 설치해 전문강사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정원으로 연출한다.

동천은 주변 정원, 문화자원, 도심권과 연결한다는 구상으로 동천정원길로 명칭을 정했다. 이곳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모빌리티 도입 등 친환경 교통체계도 도입한다.

정원박람회 연관부서 현장 간부회의. [순천시 제공]
정원박람회 연관부서 현장 간부회의. [순천시 제공]

● 거점정원 조성으로 정원·생태와 도시 연결
거점정원으로 장대공원을 정원으로 연출하고 분화구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장대공원은 죽도봉 활성화계획과 유네스코생물권보전센터 등 주변 도시재생과 연계해 부분 정비하고 분산된 수경시설과 놀이시설을 통폐합하며 안내와 판매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가든을 조성해 정원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

또 하나의 거점정원으로 동천변 저류지에 분화구정원을 계획하고 있다. 분화구정원은 남북의 대표적인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백두산과 한라산을 축소해 남북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을 예정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의 상징적인 분화구를 정원의 형태로 조성해 2023정원박람회에 오면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순천 정원도시 비전포럼. [순천시 제공]
순천 정원도시 비전포럼. [순천시 제공]

● 그린뉴딜·정원도시의 미래 견인
핵심 구간인 국가정원은 10년 동안 울창하게 자란 식물자원을 활용해 최소한의 리뉴얼을 실시하고 불편사항 개선과 핵심 콘텐츠를 보강해 식물원(온실)과 미래정원, 상시야간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물원은 원시정원과 열대 과일나무, 로컬푸르츠 정원으로 조성하고 특별전시실, 카페테리아, 씨앗도서관으로 구성된다. 미래정원은 식물원과 연계해 미디어아트 전시와 수중 식물을 활용한 아쿠아 가든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상시야간경관은 야간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테마 정원으로 생태하천을 따라 기존 도시숲을 연결한 해룡천변 도시숲과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수정원도 조성한다.

여성단체협의회 나눔정원 조성 기념 식수. [순천시 제공]
여성단체협의회 나눔정원 조성 기념 식수. [순천시 제공]

●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2023정원박람회는 도심 전체로 박람회장을 확대했다.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주요지점에 정원들을 조성하고 이것을 순천의 생태축인 동천으로 연결해 도심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도시 전체 정원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민들이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와 시는 정원이 일상이 되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정원키트’ 발굴을 위해 ‘한뼘정원 키트 공모전’도 추진하고 있다. 내달에는 나만의 한뼘정원 만들기 체험행사, 한뼘정원데이 등도 열릴 계획이다.

순천시 곳곳에서도 도심 속 정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자투리 정원 조성과 화분내놓기 시범거리 조성 등을 실시했으며 읍면동 활용 특화정원 조성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선길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2023정원박람회로 정원이 일상이 되고 정원이 산업으로 연계되는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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