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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양평다목적캠핑장' 지역상생 모범사례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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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양평다목적캠핑장' 지역상생 모범사례 정착
  • 양평/ 홍문식기자 
  • 승인 2021.10.2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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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양평군 양동면 계정3리 소재 운영
일반·글래핑·오토 캠핑장 구역 구분 편리
수영장·샤워장·트램플린장 등 편의시설 완벽
국립하늘숲추모원, 최초 수목장림 장례문화 선도
왼쪽부터 김창환 이장, 한만교 대동계장, 이용우 개발위원, 이봉기 청장년회장, 김길종 대동계사무국장 [양평군 제공]
왼쪽부터 김창환 이장, 한만교 대동계장, 이용우 개발위원, 이봉기 청장년회장, 김길종 대동계사무국장 [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 소재 양평다목적캠핑장(이하 캠핑장)이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 되면서 산림이 우거진 자연 친환경적인 요소 등 힐링과 깨끗한 시설로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가족 단위의 캠핑족에게 주목 받고 있다.

캠핑장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양평군 양동면 계정3리 소재 국립하늘숲추모원 부대시설로 일반 캠핑장, 글래핑 캠핑장, 오토 캠핑장 등으로 구역을 구분하고 편의 시설로 수영장, 취사장, 샤워장, 매점, 트램플린장과 각 캠핑장마다 전기, 수도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졌다.

양동면 대표 특산물 부추 하우스 전경. [양평군 제공]
양동면 대표 특산물 부추 하우스 전경. [양평군 제공]

캠핑장 운영을 하는 양동면 계정3리는 80여 가구 200여 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지역적 특성과 연 소득 160억원 이상의 전국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양동면 부추작목반의 영향으로 계정3리 10여 농가도 작목반에 참여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벼농사, 표고버섯 또한 대표되는 친환경 농촌 마을이다.

마을 관계자는 추모원과 상생하는 계정3리의 캠핑장 운영은 방문하는 많은 외지인들에게 마을과 추모원, 양동면, 더 넓게는 양평군 전체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작용하면서 마을 전체가 화합과 단합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목적 캠핑장 내 일반 캠핑존 시설. [양평군 제공] 
다목적 캠핑장 내 일반 캠핑존 시설. [양평군 제공] 

또 캠핑장 개장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개장하고 자연 형태의 산림과 지형을 원형대로 거의 보존한 상태에서 캠핑족의 취향에 맞는 일반 캠핑존, 글래핑 캠핑존, 오토 캠핑존을 깔끔하게 구분한 형태는 이곳을 찾는 다양한 캠핑족 등에게 대단한 호응과 수도, 전기, 공용 및 개인 샤워실, 충분한 화장실 배치 등 모든 면에서 방문자 대부분 만족하며 재방문율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취사에서 숙박까지 완벽한 시설이 갖춰진 글래핑 캠핑장은 10개 동이 운영중으로 동마다 충분한 공간과 야외용 벤치테이블, 벤치테이블 전용 바비큐 그릴 등 완비돼 방문자는 몸만오면 되는 시스템으로 예약 대기자가 밀릴 정도다.

캠핑시설 이외 수영장,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트램폴린장, 간단한 용품을 즉시 구입할 수 있는 매점 설치 등의 편익 시설과 숲으로 둘러쌓인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장은 도심 속 일상생활에서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매력 만점의 다목적 캠핑장으로 캠핑족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목적 캠핑장 내 수영장 시설 · 오토 캠핑장 전경. [양평군 제공]
다목적 캠핑장 내 수영장 시설 · 오토 캠핑장 전경. [양평군 제공]

국립하늘숲추모원은 정부 주도의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장림으로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로 자연 회귀의 섭리에 근거한 자연친화적 장례 방법으로 지정된 곳으로 급변하는 장례문화 선도로 단순 장지가 아닌 고인이 된 가족의 아쉬움과 일상생활, 힐링을 접목한 숲과 함께하는 장례 및 산림복지 서비스이다.

수목장림은 필요성은 전국 묘지의 면적이 국토의 약 1%에 해당하는 10만ha로 이는 전국 주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900ha의 묘지 면적이 추가로 발생하고 이로 인해 귀중한 산림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호화묘로 국민적 위화감이 조성되는 현실이다.

이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재단’은 장례문화의 개선과 자연장시 훼손되는 산림의 면적을 최소화해 국토 및 산림의 효율적 이용과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수목장림의 장묘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추모원 내 산림지형. [양평군 제공]
추모원 내 산림지형. [양평군 제공]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규모는 총 55ha에 수목장림 면적은 48ha로 최대 약 6만 3천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편의 시설로는 관리사무실, 휴게실, 추모광장, 주차장 등 시설과 추모목의 형태는 배우자, 직계가족, 비속, 형제, 자매 등의 골분을 함께 묻는 ‘가족목’과 핵가족 시대에 맞는 타인의 골분을 함께 할 수 있는 ‘공동목’ 형태로 구분된다.

추모목의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굴참나무, 잣나무가 주류를 이뤄 추모원 주변이 항상 푸르름을 자랑하고 생강나무·개옻나무·국수나무·산초나무 등의 관목류, 둥굴레·나물취·억새·뱀딸기·산딸기·각시붗꽃·양지꽃 등의 초본류가 산재해 있다.

추모목의 사용은 최초 1회 15년 사용하고 15년씩 3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0년까지 이용 가능하고 추모목 1그루당 5위를 안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가족목은 10위까지 안치가 가능하다.

추모원 관리동. [양평군 제공]
추모원 관리동. [양평군 제공]

추모원 관계자는 “양평군 양동면에 위치한 국립하늘숲 추모원은 우리나라 1호 수목장림으로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및 장묘문화를 선도해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숲이라는 친근함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접목해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므로 항시 고인에 대한 아쉬움 달래고 같이 할 수 있는 장례문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장례문화를 일상생활과 접목을 위해서는 기존 매장 장례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을 대폭 절감하고 1년 365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부분도 중요하다는 말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하는 협업의 기능도 강조했다.

추모원의 지역 상생 협업 모범사례는 추모원 부지내 다목적 야영장을 산림청에서 시설을 하고 추모원이 소재한 양동면 계정3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형태로 민·관이 상생하고 협업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정착됐다.

[전국매일신문] 양평/ 홍문식기자 
ho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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