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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부지 300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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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부지 300만㎡로 늘었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2.2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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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사청 부지 등 57만㎡ 신규 편입
美대사관 직원숙소도 이전시 303만㎡

기지반환 일정 지연사유 등 고려
반환시점 'N년' 후 '+7년' 개원
용산공원 기본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공원 기본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 등이 신규 편입되면서 용산공원의 부지가 57만㎡ 늘어난 300만㎡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용산공원 북측에 들어설 예정이던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도 공원 밖으로 이전될 예정이어서 303만㎡ 규모로 더 확장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안’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차 변경계획에 따르면 현재 243만㎡ 규모인 용산공원 부지는 300만㎡로 약 57만㎡(23.5%) 확장된다.

이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 약 9만5000㎡와 군인아파트 부지 4만5000㎡가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되고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가족공원(33만5000㎡), 전쟁기념관(12만㎡)이 공원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전체 면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편입된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는 남산과 용산공원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다만 부지 내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은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해당 부지를 통해 용산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부를 개방한다.

다만 미군의 드래곤힐호텔(8만4000㎡)과 헬기장(5만7000㎡) 등은 여전히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예정 부지(약 3만㎡)는 조만간 추가로 공원 부지에 편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면적은 303만㎡로 더 넓어진다.

한편 기지 반환 일정이 미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반환 시점을 ‘N년’으로 설정하고 ‘N+7년’ 개원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일정을 수정했다.

김복환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에 변경되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용산공원을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진 국민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도록 공원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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