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전날 소양강댐 상부 및 K-water 물문화관에서 수몰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수몰전시관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작한 이후 3년만에 완공한 것으로 시가 수몰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K-water 소양강댐지사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수몰전시관은 ‘고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소양강을 품은 마을’ ‘기억을 품고 흐르는 강, 소양강’ ‘물 속에 잠긴 마을’ ‘학교종이 땡땡땡’ ‘기억 속의 소양강’ ‘내평리와 품안리 이야기’ ‘희망을 전하는 우체국’ ‘그리운 얼굴들’(에필로그)로 구성했다.

이철호 시 관광과장은 “그동안 잊고 지내 왔던 수몰 지역을 되살린 수몰전시관은 춘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오병동 소양강댐지사장은 “K-water 물문화관 1층 수몰전시관을 시작으로 2층에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전시관이 새로 전시된다”며 “소양강댐에 대한 역사문화의 얼굴이 새롭게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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