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 급부상···"용수·전력 공급 등 기반조성 행정력 집중"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며,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과 가설시설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사업비 약 1조 7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소의 반도체 생산 공장(Fab)을 건설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와 50여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입주로 3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100여명의 인구 유입을 비롯해 513조원의 생산과 188조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러지센터와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 반도체 중고장비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을 유치한 데 이어 유수 반도체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이 용인에 자리한 데다 화성·평택 반도체 사업장과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중앙, 지방,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국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을 일궈낸 큰 결실"이라며 "용수와 전력 공급 등 기반시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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