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다담마이크로(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필터 없는 공기살균기'의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한 다담마이크로(주)가 헬스케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생체 활력 측정기인 모비트를 공개하며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어 2년 후에는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광촉매 공기살균기 퓨리팟을 출품해 두 번째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인 다담마이크로는 세계 최대 박람회인 CES에서 두 번이나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국제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퓨리팟은 시중의 공기청정기와 소형화로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 전익수 대표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단순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거르는데 그치지만 퓨리팟은 거기에다 광촉매제를 이용해 미세먼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해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혁신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존 기술은 자외선을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인체에 유해하지만 광촉매는 가시광선(청색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해 스마트홈 네트워크시스템 사업에 ODM방식으로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은 설계ㆍ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망을 확보한 판매업체에 상품이나 재화를 공급하는 생산방식으로 단순 하도급 형태인 주문자상표부착표시생산(OEM)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키며 전문적인 제품에서 보편적인 제품까지 다양하게 개발했다. 보편적인 소비자들 대상으로 개발된 공기살균기 '퓨리팟' 제품은 시중의 공기청정기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단순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거르는데 그치지만 퓨리팟은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필터를 이용해 미세먼지의 약 70%를 차지하는 유해가스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시장에 출시된 많은 공기청정기들이 99% 미세먼지 필터 성능을 광고하지만 허위광고로 적발돼 과징금을 받았으며 대다수의 제품들이 내걸은 성능 결과에 현저하게 미충족 됐다. 그러나 이 제품은 수없이 진행된 자체 테스트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성능 테스트를 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서를 제시했다.

최대 강점은 유해물질 분해를 통한 강력한 탈취, 살균 뿐만아니라 경제성에 있다. 반영구적인 광촉매필터와 워터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소비전력이 낮기 때문에 월 전기료는 약 천원 정도다.

특히 제품이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단순히 기술력으로만 승부하지 않고 필요 공간마다 배치될 인테리어의 심미성까지 고려했다. 부담없는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퓨리팟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성능에 만족해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퓨리팟은 내부에서 유해 물질을 완벽히 분해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잔여물이 발생하지 않고 이를 통해 필터 교체가 필요 없어 추가 유지비가 발생하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적게는 3만원에서 6만원까지 하는 것을 고려하면 별도의 유지비가 필요치 않는 퓨리팟은 대당 10만원인 1대가 4~5평을 커버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각 제품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P1 개인용 공기살균기 경우 원룸,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소형 모델이다. 퓨리팟의 기본적인 광촉매 필터와 제품하단에 물을 넣을 수 있는 워터탱크가 있어 필요에 따라 워터필터로서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M1 차량용 공기살균기는 P1 모델에서 하단 워터탱크를 제거해 자동차의 컵 홀더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든 모델이다.

차량 내부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며 특히 습기가 많은 여름철 에어컨 필터나 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L1 램프형 공기살균기는 기존 공기살균기 기능과 조명을 추가한 모델이다. 10단계로 조절되는 밝기는 책상, 침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까이 놓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더욱이 외관이 아름다워 인테리어, 집들이 선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성층에 관심을 끌고 있다.

F1 액자형 공기살균기는 퓨리팟 모델중에서 가장 큰 제품으로 상황에 따라 스탠드 벽걸이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각종 어워드를 통해 디자인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학교, 병원 등 다중시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가정에서는 거실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스마트홈 네트워크시스템의 자체 기술을 가진 이 회사가 공기살균기라는 제품에 독자적 기술을 적용해 어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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