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석 주무관 주축 강의도
오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올해 들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13일 밤 7시 52분에 떠서 14일 새벽 3시 38분에 완전한 모습을 보이며 14일 새벽 5시 16분에 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 군포시가 이에 앞서 미리 보는 슈퍼문 행사를 개최한다.
시 특화사업과 대야도서관은 오는 9일 저녁 7시부터 누리천문대에서 ‘슈퍼문 특별관측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슈퍼문이 뜨는 원리를 비롯해 슈퍼문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슈퍼문 관측법 등 다양한 슈퍼문 이야기와 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한 상현달과 별의 관측, 천체 투영장치인 플라네타리움에서 펼쳐지는 사계절 별자리 교육, 월면지도와 착륙선 만들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날 관측회는 천문분야 전문가인 누리천문대 강봉석 주무관이 주축이 돼 진행되며 외부강사의 깜짝 강의도 준비돼 있다.
강봉석 주무관은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을 통과할 때 보름달이 뜨게 되면 평소보다 훨씬 큰 달,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측회 참가 대상은 군포시도서관 대출회원 중 초등학생 이상 가족으로 신청은 1일부터 2일까지 군포시도서관 및 누리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자추첨을 통해 10가족을 선발한다.
박소영 대야도서관장은 “매일 뜨는 달이지만 일년에 몇 번이나 달을 만나고 있을까?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에서 자연의 신비를 알아보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야도서관으로 밤 산책을 하면 신비로운 슈퍼문에 관한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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